"5대 분야 35개 실천과제" 발표 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항공자유화 실시와 국제선박거래소 및 국제금융센터 제주유치, 영상산업 육성 지원 등을 통해 도민의 삶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제주도를 무공해, 첨단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관광, 문화, 체육분야의 진흥을 통해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보건 복지분야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과 육성을 통해 활기찬 도민생활, 건강한 제주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무공해 첨단산업 메카로 육성할 것" 현 후보는 이를 위해 ▲제2공항 건설 ▲항공자유화 ▲제주도 전지역 면세화 ▲법인세 인하 ▲영어교육도시 조기 건설 등 5대 분야 실천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할 것을 내걸었다. 현 후보는 이어 국제금융센터와 정보통신 백업센터 제주유치를 비롯 유비쿼터스 구축, U-Eco City 산업유치 등을 통해 제주도를 무공해 첨단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것을 공약했다. 현 후보는 또 자연유산 보전센터 설립, 서부지역 해양관광벨트 조성, 해양스포츠 메카 육성 등을 통해 제주도를 문화 체육진흥의 중심지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제주시 갑 김동완(한나라당) 후보는 "도시재생" 카드를 내놓았다. 공동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옛 도심을 첨단복합단지로 "재생"시키자는 구상이다. 집이 헐린 주민을 이주시킨 뒤 개발이 끝나면 현지에 다시 정착토록 하는 "순환재개발" 방식도 곁들였다. 통합민주당 강창일 후보(제주시 갑)는 전국을 뒤흔든 엽기사건을 염두에 둔듯 발빠르게 "유괴예방교육 의무화" 공약을 내걸었다.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이 내용을 넣자는 것이다. 앞서 그는 "하늘을 나는 배"로 불리는 위그선 도입도 공약했다. 제주시갑 유병녀(가정당) 후보는 제주와 추자도, 거문도, 여수를 60인승 헬기로 연결하는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약속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인천 남동갑의 차윤희(가정당) 후보는 110조원 규모의 "한.중 해저터널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밖에 제주도에는 "항공우주산업단지" 유치(가정당 서귀포 신명수 후보), "세계민속촌" 유치(가정당, 제주시 갑 김창진 후보) 등 관심을 끌만한 공약들도 쏟아지고 있다. (김응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