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서는 “녹비작물의 재배 및 이용”, “농업환경보전을 위한 저투입 지력증진 방안”, “녹비작물 이용 비료절감 및 지력증진 사례” 등의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졌다. 발표자들은 "녹비작물은 화학비료 대체는 물론, 녹색경관 조성과 밀원식물로 활용될 수 있으며, 겨울철 동계 유휴지에 재배하여 토양에 탄소를 축적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우리나라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여 국민에게 공급하는 일이며, 이를 위해서는 녹비작물을 이용하여 땅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강위금 과장은 “녹비작물은 친환경농업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작물이며, 생산자인 농민에게는 소득증대로 잘 살 수 있게, 도시 소비자에게는 안전 농산물 제공으로 행복할 수 있게, 자연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녹색기술을 개발 보급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하였다. 이어, ‘04년부터 녹비작물을 재배해온 운당단지 이만식 대표는 현재 “일체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벼농사에 필요한 질소성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유기농산물 쌀을 생산하고 있다. 또, 단백질 함량을 줄여 밥맛 좋은 고품질 쌀 생산에 녹비작물만큼 비료효과가 좋고, 안전한 농재재는 없다. 다른 농가들도 지속적으로 녹비작물을 재배한다면, 우리 단지만큼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고, 비료값도 줄일 수 있다”며 녹비작물 재배 사례를 알렸다. 영광군 관계자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생산기반 조성을 위해서 2015년까지 녹비작물 재배면적을 20만ha까지 확대보급할 전망이라며 우리군에서도 녹비작물 재배 확대로 비료절감과 지력증진을 통한 고품질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번 토론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보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보리가공식품 보리빵 시식회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