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올해 12월 7일께 참여신당이 출범한다는데 이는 좌파 시민단체와 윤모 씨라는 정치공작 전문가가 계획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은 박원순 후보가 시장 당선에 성공하면 총선을 점령하고 대선을 장악한다는 로드맵과 민주당·민노당을 흡수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反)한나라당에 몰두하고 60년 정통야당인 민주당의 존재가 없어져도 좋은데, 민주화·복지화라는 귀당(민주당)의 목표가 종북좌파의 부속품이 돼도 좋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후보는 ‘평택 미군기지는 전쟁 침략기지’라는 내용을 담은 지난 2006년 평화선언을 주도했다”면서 “박 후보는 국가보안법 폐지, 민주주의·사회주의 공존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종북 조종사·공무원이 도처에 널렸는데, 종북시장(市長)까지 허락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박 후보가 지난 2000년 낙선운동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을 소개하면서 “박 후보야말로 네거티브의 원조로 ‘내가 받으면 협찬, 남이 받으면 뇌물’이라는 식의 이중성에 실망했다”며 “공약 역시 협찬을 받았는지 ‘포퓰리즘 종결자’와 같이 부실하다”고 비난했다. 김정권 사무총장도 “박 후보는 까도까도 끝없는 양파껍질”이라며 “학력이라는 기초부터 거짓말하는 후보는 서울시민의 얼굴, 공무원의 수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는 “아름다운 재단은 지난해 98억 8,000만원 모금해서 약 500여개 단체에 지원했는데 평택평화센터,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각종 시위를 주도한 시민단체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며 “선한 뜻으로 낸 기부금이 특정 이념을 가진 세력에게 전달돼 각종 시위를 위한 종자돈으로 쓰인 걸 기부자들이 알게 된다면 얼마나 큰 배신감을 느끼겠느냐”고 지적했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