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잇따라 정책 세미나를 갖고 지방 방문도 계획하고 있어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형 고용복지 모형은 박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대표 발의한 사회보장기본법의 각론으로 20~40대의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대책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세미나를 통해 "훈련-복지 연계" 맞춤형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노력하는 실업자에 대해서는 취업할 때까지 정부가 책임지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청년실업자, 장기실업자 등 실업급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직업훈련을 받는 동안 ‘취업활동수당’도 제공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박 전 대표는 10.26 서울시장 선거 지원의 첫 일정으로 서울관악고용지원센터를 찾아 “정책을 정교하게 마련해 청년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이나 다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전 대표의 고용·복지 분야 멘토인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는 “박 전 대표 복지의 핵심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와 자아실현, 자립과 자활을 위해선 고용과 복지를 연계시키는 게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친박 핵심인사는 “박 전 대표는 보육·노인대책·교육비·전세금 등 그동안 마련할 정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의 각종 대외 활동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는 내달 중순 부산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두 명의 출판기념회에 연이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경선 당시 설립된 친박(친박근혜) 단체인 "포럼부산비전"의 창립 5주년 행사에도 참석한다. 각 지방을 다니면서 정치일정 때문에 응하지 못했던 지역 대학들의 특강 요청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유경 new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