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주회는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이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소리를 나누는 기쁨!’ 이라는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으며, 선천적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유소년들로 구성되었다.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은 단원들이 인공와우수술을 통해서 작으나마 청력을 회복하고 재활하는 과정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이제는 전문 관현악단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추었다. 또한, 연주회는 서울시의 청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전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많은 시민들이 청각장애인에 대한 심각성과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진행됐다. 클라리넷앙상블은 ‘이웃집 토토로’, ‘A whole new world (영화 알라딘주제곡)’, ‘리베르탱고’ 등을 연주 했으며, 장애를 이겨내고 키워온 실력으로 KBS관현악단과 ‘마법의 성’을 협연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소.나.기 연주회( 소리를 나누는 기쁨! )는 MBC 이하정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KBS관현악단의 연주와 비올리스트 라세원가 연주를 했으며, 인기가수 변진섭 씨가 <새들처럼>,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열창하며 청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는데 힘을 실었다. 또한, 사랑의 달팽이 저금통을 별도로 제작하여 저금통을 이용한 청각장애인의 후원기금도 모금했다. 사랑의 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클라리넷앙상블의 연주는 청각장애를 스스로 이겨낸 소년 소녀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주가 시민들에게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