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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엄마를 부탁해 세계적 작가 신경숙, 서울예대를 빛낸 삶의 빛 상 수상

 
▲ 지난 10일 서울 평창동 환기미술관에서 가진 수상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못 만났던 너무나 보고 싶었던 반가운 친구가 찾아온 것 같은, 마음 안에 깊은데서 환하게 웃음이 나온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사진제공: 서울예술대학) 
<엄마를 부탁해>로 국내외 독자들을 감동시킨 소설가 신경숙씨가 서울예술대학이 탁월한 예술적 성취를 이룬 동문에게 수여하는 <삶의 빛> 상 제19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3년 제정된 <삶의 빛> 상은 서울예대 졸업생 중 예술 창작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후학들에게 귀감이 된 동문들을 선정, 매년 졸업식에서 수여해 왔다. 그간 배우 신구 이호재 전무송, 디자이너 이상봉, 뮤지컬 제작자 박명성, 영화감독 이명세 동문 등이 수상했다. 특히 신경숙 작가는 서울예술대학 창학 50년 기념 해에 이 상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국내에서 100만부 판매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지난해 미국 크노프사에서 영문으로 출간해 미주와 유럽에 까지 진출하고, <맨 아시아 문학상(Man Asia Literary Prize)> 최종 후보로 선정된 신경숙 동문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엄마 신드롬을 일으키며 명성을 얻었다.

"삶의 빛 선정위원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걸출한 문학가를 배출한 것도 큰 영광이지만 특히 신경숙 동문은 우리 민족적 정서와 세계적 보편성을 하나의 문학 세계에 녹여냄으로서 서울예대의 창학 이념을 실천했을 뿐 아니라 뛰어난 문학성으로 해외 독자들까지 감동시킨 베스트셀러 작가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후학들에게 멘토와 귀감이 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소설가 신경숙은 서울예대 문창과, 극작과가 배출한 기라성 같은 문인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별이다. 시골 농부의 딸로 태어나 공단에서 일하며 야학을 하는 역경 속에서도 문학의 꿈을 키운 신경숙에게 서울예술대학은 작가 수업의 둥지이자 등단의 전진기지였다. 1982년 문예창작과에 입학해 1984년 졸업하기 까지 2년 동안 문학 지망생 신경숙은 최인훈 선생, 오규원 선생, 최창학 선생, 박기동 선생, 윤대성 선생 등 저명한 교수들의 지도를 받으며 오로지 책 읽고 글쓰기에만 전념한 것으로 유명하다.

신경숙 작가는 졸업 이듬해인 1985년 『문예중앙』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등단하여 잇달아 역작을 발표했다. 1993년 장편소설 <풍금이 있던 자리>가 평단과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일약 스타작가로 발돋움 하였다. 소설집으로 <강물이 될 때까지> <풍금이 있던 자리> <딸기밭> 등을 출간했다. 장편소설로 <외딴방> <리진> 등을, 산문집으로 <아름다운 그늘> 등을 냈다.

신경숙의 문체는 슬프고도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앞에 열거한 일련의 작품을 통해 인간 내면을 향한 깊은 시선, 상징과 은유가 빛을 발하는 문장, 정교하고 감동적인 서사로 평단과 독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말해질수 없는 것들을 말하고자, 혹은 다가설 수 없는 것들에 다가서고자 하는 소망"을 특유의 문체로 형상화하여 199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우뚝 선 신경숙은 2008년 창작과 비평사에서 <엄마를 부탁해>를 발간하자마자 한국 문단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엄마를 부탁해>는 아내로서 여자로서 엄마의 인생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면서 추리소설 같은 긴장감을 유지하여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평단에서는 "엄마 이야기를 통해 한 가족의 역사를 살펴보는 감동적이고 구조적으로 강렬한 소설", "오래된 의식과 전통이 현대성을 위해 무시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불안한 초상"이라고 평했다.

신경숙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의 우리들 뒤에 빈 껍데기가 되어 서 있는 우리 어머니들이 이루어낸 것들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 가슴 아픈 사랑과 열정과 희생을 복원해 보려고 애썼을 뿐이다. 이로 인해 묻혀 있는 어머니들의 인생이 어느 만큼이라도 사회적 의미를 갖기를 바라는 것은 작가로서의 나의 소박한 희망이다"

어느 인터뷰에서 "우리가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건, 모르는 사이에 서로가 서로에게 깊이 관련되어 가는 것이며, 우리는 서로의 삶이 보이지 않는 고리로 연결되어 있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는 신경숙 문학의 아우라는 유난히 애잔하고 따뜻하다.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이 다수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한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는 신경숙 동문을 위시하여 기라성 같은 작가들을 배출해왔다. 문예창작과 출신의 여류작가 계보만 살펴보더라도 정이현, 강영숙, 하성란, 조경란, 윤성희, 편혜영 등 무수히 많다. 특히 화제의 TV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김은숙 작가는 서울예술 문창과에 입학한 동기를 "신경숙 작가를 동경해서"라고 밝힌 바 있어 신경숙 동문은 이미 그 존재만으로도 수많은 문학도들의 표상이 되고 있다.

신경숙 작가는 "삶의 빛" 수상 통보를 받은 후 가진 대학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동문 최고의 영예인 삶의 빛 상을 받아 기쁘다. 오랫동안 못 만났던 너무나 보고 싶었던 반가운 친구가 찾아온 것 같은, 마음 안에 깊은데서 환하게 웃음이 나온다" 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후배들에게 전하는 축하 메시지에서, "자기가 어떻게 새롭게 시작되는 시간을 쌓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이 세상에서 만나게 되는 관계들을 작품 대하듯이, 그들이 주는 상처나, 슬픔, 고독을 자기화 시켜서, "나는 예술가가 될 거니까" 하는 믿음을 가지고 새 시간을 살아가길 바란다" 고 당부하였다.

"삶의 빛" 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안산캠퍼스 마동 예장에서 열리는 서울예술대학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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