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최저기온은 전주 29.0도, 창원 28.6도, 부산 28.0도, 대구 27.7도, 서울ㆍ수원 26.8도, 제주 26.7도, 광주 26.4도 등으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됐다. 기상청은 2일에도 폭염 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ㆍ수원ㆍ청주ㆍ전주 35도, 광주 34도 등이다. 특히충청과 호남지방은 동풍에 따른 지형적인 영향으로 이날 낮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제주도와 전남 및 남해안 지방은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 지방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경남 서부 지방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비가 내릴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제주 20∼60㎜, 전남 남해안과 경남 서부, 경북 동해안 5∼20㎜, 강원 영동 5㎜ 미만이다. 제주 산간에는 1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한편 제 10호 태풍 "담레이"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1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6㎞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오전 7시 현재 초속 10m 안팎의 강풍과 시간당 20㎜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에 대해 이날 저녁 이후 태풍 "담레이"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