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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과 욕설의 상관관계

욕설은 반드시 부메랑을 낳아

강호 무림에 고수들이 제법 많이 있지만 절대 강자는 언제나 한 명 뿐이다. 수년간 절대 강자의 위치에서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있는 절대 고수가 있다면, 만리천안(萬里天眼)을 못 가진 하수가 강자를 꺾을 방법은 사실상 없다. 이런 강자를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는 세 가지 밖에 없을 것이다. 강자를 능가할 수 있도록 죽을힘을 다해 실력을 더 연마 하던가, 아니면 잠자는 틈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비겁하기는 하지만 등 뒤를 노려 비수를 날리는 일 밖에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안 된다면 남는 것이라고는 오직 입 밖에 없다.

무엇을 동원해도 상대를 제압할 수 없을 때 등장하는 무기는 바로 인류가 인간에게 부여한 최고의 걸작품(?)이자 치명적인 무기가 되는 것이 바로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막말이요 쌍욕이다. 영국의 수상을 지낸 처칠에게는 쟁쟁한 정적들이 많았다. 처칠은 그들로부터 수많은 육두문자도 들었지만 처칠은 언제나 위트와 유머로 대응했다.

어느 날 의사당에서 처칠을 공격하는 정적 한 사람이 질문하는 과정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펴들고 처칠에게 보여주었다. 엄청난 욕이었다. 그러나 처칠은 혹시 손가락으로 VICTORY를 암시하기 위해 V자로 표현 하려다가 실수로 인해 가운데 손가락만 잘못 편 게 아니냐고 응수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손가락으로 펴는 V자 표시는 승리를 나타내는 대명사가 되었고 아이들이 사진을 찍을때면 꼭 등장하는 표시가 되었다.

욕설은 상대방에게 심한 모멸감과 수치심을 안겨주는 동시에 자신에게는 카타르시스를 만끽시켜주는 무기가 되곤 하지만 욕설 뒤에는 언제나 부메랑이 뒤따르게 마련일 정도로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유별나게 더운 올해, 삼복염천 아래서 여당과 야당은 본선에 내 보낼 대권주자 가리기에 여념이 없다. 민주당에서 출마한 후보들은 제각각 이전투구를 하다가도“박근혜"라는 이름 석 자만 보였다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자기들끼리 치고받던 싸움질까지도 멈추고 ‘박근혜”를 꺾을 적임자는“바로 나요 나"라고 하는 합창곡을 부른다. 말이 좋아 합창이지 이들도 무척 심한 쌍욕을 하고 싶지만 차마 밖으로 끄집어내지 못한 채 입속에만 가득 담고 있을 지도 모른다.

새누리당도 마찬가지다, 비박주자들은 박근혜에게 온갖 잡새들처럼 득달같이 달려들어 시시콜콜한 문제까지 물고 늘어진다. 차마 욕을 못해서 그렇지 특히 김문수의 표정을 보면 입에 욕을 가득하게 머금고 있는 형상이 자주 보이고 차마 밖으로 내 뱉지 못해 안달이 난 모습으로 가득하다. 보는 사람이 없고 듣는 사람이 없다면 틀림없이 육두문자가 이미 터져 나와도 수백 번은 더 터져 나왔을 것이다.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니 쌍욕이라도 내뱉어야 그나마 질 때 지더라도 속이라도 후련해 질 테니까 말이다.

이처럼 박근혜라는 이름 석 자는 민주당 후보자들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비박계 후보자들로부터도 어느 듯 공공의 적이 되고 말았다. 이런 점만 봐도 무림의 절대 강자는 박근혜라는 것이 분명하고 여타 주자들은 하수에 속한다는 것이 증명되고도 남는다. 특히 새누리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합동연설회나 토론회에서 나오는 비박주자들의 얘기들을 들어보면 박근혜에게 욕설을 퍼붓지 못해 엄청난 인내를 감수하고 있는 표정들이 역력하게 보여 지기도 한다.

앞서가는 선두주자가 도무지 따라 잡히지 않고 있어 미워 죽을 판국이라 차라리 안 될 때 안 될망정 욕설이나 실컷 퍼붓고 싶었던 차에 마침 대리 만족을 시켜주는 사단이 일어났다. 이번에는 다소 엉뚱한 곳에서 불거졌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이다.“그년 서슬이 퍼래서 사과도 하지 않고 얼렁뚱땅...“ 어쩌고 하는 틔위터 에서다. 드디어 나올 쌍욕이 터져 나온 것이다. 어쩌면 여,야를 막론하고 박근혜를 공격하는 후보들은 그 순간만큼은 속이 후련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년 서슬이 퍼래서...“라고 시작하는 이 욕설은 즉각 부메랑이 되어 이종걸 의원에게로 되돌아가서 후폭풍을 맞고 있는 중이다.

하긴야 정치인이 무슨 종교인도 아니요, 성인도 아니며, 걸핏하면 전기톱도 등장하고 공중부양도 일어나며 최류탄도 터지는 매우 험한 장소에서 생활하는 극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니 쌍욕이 나온들 하등 이상하게 봐줄 이유도 없다. 그 세계가 원래 그렇고 그런 세계라고 국민들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니 말이다. 다만 앞서가는 절대강자가 얼마나 미웠으면 저렇게 까지 쌍욕을 하고 싶었을까, 오히려 욕을 한 이종걸 의원이 더 불쌍하고 측은하게 보인다는 생각마저도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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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 날(4월7일)에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며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는 “총선 D-8일인 오늘(4월7일)이 보건의 날인데 코로나19로 정부 기념행사가 연기 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오히려 ‘1주일을 보건의 날 기념 건강주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보건 관련 행사를 벌여 코로나로 인한 국민의 보건의식에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며 “이 기회에 전 국민이 손 씻기 등 깨끗한 위생생활을 습관화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 시키는 행위들을 반성하고 불편하더라도 친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인터뷰 하는 허경영 대표> 허대표는 “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고 했다. 허대표는 코로나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즉시 유튜브 공개 강연이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는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수시로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이 제안한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1억원씩 지급’하는 공약이 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과반수 151석 이상을 국가혁명배당금당에 몰아 달라고 했다. <허대표의 기자회견을 열심히 경청하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당원들> 김동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가 인간의 끝임 없는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의료진을 보호하라.이은혜 (순천향대 의과대학 교수)
대한민국의 의료자원은 무한하지 않다. 국민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라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역관리의 기본 원칙은 ‘해외 유입 차단’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 7차례 권고를 무시한 채 소위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중국발 입국을 차단하지 않았다. 그 결과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였고 이제는 거꾸로 중국의 33개 성(省)과 시(市), 그리고 18개 자치구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한국인 입국 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를 선두로 유럽 전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애초에 중국발 입국을 막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는 이제 와서 유럽발 입국을 차단할 명분이 없다. 궁여지책으로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로서 코로나바이러스-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시행한 첫날인 22일 입국한 1,442명 중에 무려 152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고, 23일 신규 확진자의 21.9%가 유럽 등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며, 이는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박능후 장관 말대로 문 열어놓고 모기 잡겠다는 것인데 온 국민이 모기에 왕창 뜯겨서 죽어 나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