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5일 소설가 이외수씨를 만났다.
박 후보는 이날 강원도 양구군의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강원도 화천군에 들러 이씨의 자택을 찾았다.
이씨는 파워 트위터리안으로 팔로워를 146,5000여명 보유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박 후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군요"라며 "가장 많이 거론된 이야기는 문화 예술 발전의 중요성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의견을 같이 했던 부분은, 정치와 무관하게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복수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이씨는 박 후보를 만난 뒤 "오늘 방문을 대화합의 표현이라 생각한다"며 "(박 후보가) 국민행복을 모색하는 것에 대해 제가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고 새누리당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는 "저도 언제든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하는 일에 대해 저를 필요로 할 때는 돕겠다"면서도 "특정 정당에 소속돼 정치에 조언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다만 그는 "어떤 정당이든 필요로 하고 조언을 구하면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씨는 박 후보가 지난 24일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해 "굉장히 힘드셨을텐데 사과를 하신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박 후보가 이씨를 만난 것은 중도층과 2030대 젊은 세대층이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