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가 지난달 28일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현장을 가장 먼저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의 비판으로 인해 새누리당이 반박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경북 구미에서 불산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사고지역을 방문해 신속한 수습과 2, 3차 피해예방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박 후보는) 구미 순천향대학교 병원에 마련된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며 "박 후보가 대선 후보들 가운데 가장 먼저 사고지역을 찾은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일부 언론은 박 후보가 구미의 사고지역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오보를 내보냈고, 일부 트위터리안도 같은 내용의 트윗을 하며 SNS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해당 언론사가 새누리당의 항의를 받고 즉각 정정보도를 하는 등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한 건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SNS 공간에서도 잘못된 트윗이 없어지고 진실된 이야기가 전파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새누리당은 구미 폭발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새누리당은 사고를 수습하고 주민들이 다시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한편 그는 구미 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을 맹비난했다.
그는 "정부는 사고 발생 후 열흘이 지나서야 진상조사에 나서는 등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며 "2, 3차 피해가 확산하고 주민의 불안감이 커진 것은 '정부의 늑장대응' 탓이라는 지적에 정부는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