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꿈과 희망, 화합과 조합 그리고 행복과 약속을 상징하는 '무지개 선대위'라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선대위 인선이 최종 발표된 것과 관련, "몽골사람들은 우리 한국 사람들을 무지개 민족이라고 부르는 것을 제가 들었고, 또 흑과 백의 갈등을 딛고 하나 된 남아공을 이룩한 만델라 대통령도 당신의 나라를 무지개 국가라고 얘기한 것을 우리가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중앙선거대책위윈회가 이제 대선승리의 견인차로 힘차게 달릴 것을 기대해 본다"면서 "소나기가 없으면 무지개가 없다"며 최근 당내 갈등을 언급했다.
그는 "그야말로 그동안에 쏟아져 나온 사심 없는 용기와 지혜의 고언들은 당에서 모두 담아내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과정에서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무성 전 원내대표를 모시게 된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도 영입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해, 이재오 의원이 선대위에 합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황 대표는 "오늘 중앙선대위 행사 전후로 해서 당에서는 구미시 불산 누출사고 현장으로 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황 대표는 "심재철 의원님을 비롯해서 박덕흠 재해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러분들과 함께 그 곳에 가서 오후 반나절을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사건 발생 14일 뒤인 지금까지도 현지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하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다시 한번 현장을 찾아가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대책, 그리고 안정된 삶과 사후 재발방지책를 함께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