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은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제윤경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막말 논란'을 비판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 측 제윤경 공동선대위원장이 트위터상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검찰 등에 대해 ‘도둑놈, 사이코패스, 기생충, 파렴치범, 개떡 같은 나라’ 라고 하는 등 막말을 쏟아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말은 사람의 품격을 나타내는 데 문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 수준이 고작 이 정도인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제윤경 위원장은 자신의 막말이 문재인 후보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걸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하기야 문 후보도 품위 없는 말을 한 적이 있으니 그쪽 캠프의 문화가 그처럼 저급인지는 모른다"고 비꼬았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그놈의 한미FTA’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함부로 상스러운 말을 쓰니 정치권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문 후보의 말을 듣고 우리 청소년들이 배울까 겁이 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문 후보나 제윤경 위원장은 앞으로 본인의 품격과 정치의 품격을 생각해서 좋은 말, 고운 말을 써주기 바란다"며 막말 논란에 비판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