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중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모옌(莫言, 57)이 과거 '고구려는 한국사"라는 발언을 해 국내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 2012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모옌은 지난 2005년 5월 대산문화재단이 개최한 서울국제문학포럼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고구려 역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모옌은 "개인적인 견해로는 고구려의 문화는 한국의 문화가 분명하다"며 " 문제가 커진다면 (고구려는) 한국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모옌은 2005년 서울국제문학포럼에도 참석한 뒤, 2007년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전주', 2008년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에 참석하는 등으로 한국과 지속적인 교류를 해온 인물이다.
한편 모옌의 대표작에는 '붉은 수수밭'을 비롯해 '술의 나라', '생사피로', '개구리' 등이 있다.
노벨상위원회는 11일 "모옌은 중국의 설화와 역사, 현대사를 뒤섞은 작품들로 환각적인 현실주의를 선보여 문학상 수상 작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