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14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0회 대통령기 이북5도민 체육대회'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물병세례를 받자 문 후보 캠프 대변인은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박근혜, 새누리당의 저열한 흑색선전 정치공작"이라고 비하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14일 "안보관에 대한 항의를 정치공작으로 돌리는 기막힌 민주당"이란 제목의 논평을 내고 강력히 반발했다.
새누리당 최수영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후보가 맞지도 않은 물병을 새누리당의 정치테러 결과라고 주장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기가 막히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문재인 캠프 대변인은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문재인 캠프 대변인은 저열한 정치공세를 펼친데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최 수석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이번 일이 박 후보측의 정치공작인지를 입증하는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만약 제시하지 못할 경우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것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새누리당이 이북 5도민 참가자들을 부추겨 문 후보에 대한 정치적인 테러를 했다는 것은 오늘 참가한 실향민들을 모독하는 것이고 습관적인 흑색선전"이라고 질타했다.
덧붙여 그는 "민주당은 정치공작 운운하기 전에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지 않도록 튼튼한 안보관과 국가관부터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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