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5일 부마민주항쟁 희생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남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내일이 부마 민주항쟁 기념일"이라며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특히, 박 후보는 "아직 정리 안 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저와 새누리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경남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상징적인 지역으로 우리가 기적적인 경제성장의 역사를 써갈 때 경남은 산업화의 전진기지였다"며 "우리가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갈 때 경남은 민주화의 성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100% 대한민국, 국민대통합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때도 산업화의 주역이자 민주화의 성지인 경남이 그 역사적 과제를 실현하는 국민 대장정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산업화 세대, 민주화 세대의 갈등과 차이는 해소되지 않고 있고 과거 어느 정권도 그 갈등을 치유하지 못했다"며 "야당은 그런 국민들을 또 나누고 있는데 이제 그런 정치를 끝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각자의 처지를 인정하고 상처를 보듬어 안는 공감의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바로 국민대통합이 지금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이자 필연이다. 저는 이 역사적 과제를 맡아 얽힌 매듭을 풀고 화합의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