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사진)은 1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여부와 관련, "단일화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새누리당 국민소통위원회 회의에서 "(일각에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바로 단일화될 것으로 보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에는 안 후보의 조직도 만만치 않아 단일화 협상에 난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물론 단일화가 되면 단일화가 미칠 영향력이 있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내 방에서 어제 새벽 4시까지 일을 챙기다 야전침대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집에 가서 샤워하고 왔다"며 "저는 이게 바로 애국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김 본부장이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24시간 선대위 활동에 전념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언제나 시대적 소명이 있는데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은 진보의 탈을 쓴 종북 세력에게 정권을 내주지 말아야 한다"면서 "과잉복지를 하면 국민의 도덕적 해이가 필연적으로 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의 재정건전성 유지는 국가 운영의 기본적인 원칙으로 증세없이 복지를 한다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인데 과연 어떻게 국민을 설득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박근혜 후보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 국민과 하는 약속은 생명과 같이 지키는 사람으로 각인시켜야 하지 않는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저쪽보다 우리 후보가 먼저 선정됐는데 지난 한 달간 돌아가는게 전혀 보이지 않고, 뭔가 풀리지 않는 답답한 모습을 보고 대성통곡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