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에 대해 "마치 야구를 좀 안다고 관중이 운동장에 뛰쳐나와 감독시켜달라고 떼쓰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요즘 한창 인기 있는 야구를 잘 안다고 해서 관중이 감독이 될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국정경험이라고는 대통령 비서업무와 불과 몇 개월밖에 안 되는 국회의원 신분이 전부인 문 후보, 벤처기업으로 큰 성공을 한 CEO지만 국정경험이 아예 전무한 안 후보, 과연 이들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낼지 의문이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5-6년 전부터 유일하고 유력한 여권 대선후보로서 그동안 혹독한 시련을 겪은, 맹자가 말한 바로 하늘이 준비시킨 유일한 후보"라고 자부했다.
그는 "기성정치가 부패하고 타락하고 약속을 밥 먹듯 저버리는 남성중심의 구태정치 현실에서 박 후보는 여성이라는 몸으로 혈혈단신 정치권에 와서 그동안 단 한번도 거짓말 하지 않고, 한번 말한 약속은 목숨보다 더 소중히 지켰고 말을 바꾸지 않았고 위기에 강하게 대처해왔을 뿐만 아니라, 국정전반에 걸쳐 갚고 넓은 경험을 갖춘 유일한 대선후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당장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서민과 중산층이 갈수록 붕괴되고 있고, 급격한 저출산·고령화 사화 속에서 실업과 자살률이 증가하는 한편, 국내경제를 지탱해주는 해외 경제도 더욱 침제기에 빠져들 위기에 있는 등 대내외 여건이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런 시국에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과연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들이 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변화는 누구나 떠들 수 있지만 이를 실천할 능력이 없다면 또다시 우리는 실패한 대통령을 만들 것"이라고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