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전문가들과 함께 경제민주화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박 후보는 다음주 호남지역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관련해, 호남 방문 일정을 정리하면서 호남 등 여권 약세 지역에 대한 표심 확보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 논란에 대한 입장 정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1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정수장학회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박 후보는 주말동안 정수장학회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이르면 다음주 입장을 공식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수장학회 논란으로 지지율이 하락해, 박 후보의 입장 표명에 따라 추후 지지율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9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박 후보는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 동일기관의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으나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양자대결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앞섰다.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에서도 박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해 43%를 기록했다. 반면 안 후보(48%)는 2%포인트 상승해 박 후보보다 5%포인트 앞섰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46%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 후보(45%)를 앞질렀다.
한편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유권자 1,53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