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공동대표가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당 지도부와 함께 20일 마석 모란공원에서 민족민주열사를 참배했다.
이날 이정희 대선후보는 김재연 김미희 의원, 이상규 민병렬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민족민주열사 추모비 앞에서 추도식을 가졌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문익환 목사와 전태일 열사, 박영재 당원의 묘역 등을 찾고 참배했다.
이후 이 후보는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현충원에서 이 후보는 현충탑에 헌화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 후보는 민족민주열사 추도식에서 “우리 역사속에서 너무도 많은 분들께서 자신을 희생하고 버려가면서 지금까지 우리의 역사를 진전시켜왔기에 또 다시 길에 나서면서 가장 처음으로 이곳 마석 모란공원의 민족민주열사를 찾아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후보는 “진보정치를 키워온 의지와 키워갈 희망 역시 가장 낮게 민중에 헌신해 온 그 마음과 하나”라며 “진보정치를 세워올 때처럼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당원과 노동자 농어민, 민중과 함께한다면 이번 대선에서도 충분히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인터넷 및 현장투표 결과 투표자 수 1만 3,522명 중 8,622표(64.92%)를 얻어 4,659표(35.08%)를 얻은 민병렬 경선후보를 누르고 대선후보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