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은행 3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은행 10곳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실상 유로존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프랑스에서 BMP파리바와 방케솔피아, 코피디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이 때문인지 이날 우리 증시인 코스피는 26일 오전9시52분 1916.46을 기록, 전날보다 8.04포인트(0.42%) 하락했다. 코스닥은 상승하다 하락세로 반전해 전날보다 2.57포인트(0.5%) 하락한 515.68에 거래중이다.
S&P는 "프랑스 은행들에 작동되는 경제적 리스크가 증가해 이들이 유로존에서 장기화하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좀 더 노출됐다"면서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강등했다. 또한 S&P는 방케솔피아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코피디스는 `A-`에서 `BBB+`로 각각 한 단계 강등했다.
이와 함께 S&P는 SG, 알리안츠방케, BPCE, CA를 포함한 10개 은행의 신용등급은 유지하되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S&P는 "전반적으로 프랑스 경제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불리한 외부 상황에 대한 탄력은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비교적 높은 공공부채 부담과 대외 경쟁력 하락, 유로존 위기로 악화하는 고실업률, 유럽 경기침체 계속 등은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