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송은섭 기자] 전주시온교회 자원봉사단이 독도의 날을 기념해 독도사랑 캠페인을 벌여 시민들로 독도에 대한 애착심을 세웠다.
지난 25일 오후 3시, 전주시온교회 자원봉사단은 전북대학교 일대 시민을 상대로 “독도의 날을 아시나요? 독도에 한마디 남겨주세요!” 등의 질문을 던지며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시민의 소리를 설문조사 메모지에 담는 것은 물론 일부 시민에게는 인터뷰를 요청해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독도사랑 캠페인에 대한 반응과 참여는 주로 학생층인 여중생과 여고생에게 인기가 높았다.
여러 무리가 환호를 지르며 앞 다투어 인터뷰에 응하려 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설문조사 메모지에 독도에 대한 마음을 적던 한 시민은 “어디에서 이렇게 좋은 일을 하시나요? ‘아름다운 신천지’에 걸맞게 아름다운 일 하십니다”라며 격려했다.
이날 인터뷰에 응하던 한 여고생은 “솔직히 독도의 소중함에 대해 평소 생각하지 못하고 지낸다”며 “이렇게 여러 사람의 의견을 함께 듣는 시간을 가져보니 특별한 지식이 아니더라도 마음속에 뭉클한 것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단은 “이번 독도의 날 기념 독도사랑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한국 국민에 앞서 같은 전주시민으로서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참 의미 있을 거라 예상했다”라며 “소수로는 실천하기 어려운 일인데 이렇게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니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여전히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국제사회에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때에 독도사랑 캠페인들 통해 독도의 의미를 더욱 알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온교회 자원봉사단은 2012전주비빔밥축제 현장에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학교폭력 예방, 독도사랑 등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이·미용봉사, 등산로 청소를 비롯해 꾸준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시민들의 참여 의식을 고취시키고 천년전주 밝은 사회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