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은 1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논문 표절의혹을 서울대가 예비조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을 비판했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께서 서울대가 안 후보의 논문 표절 및 재탕 의혹과 관련해 예비조사를 착수하기로 한데 대해 주제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대변인은 "이 말을 듣고 김부겸 위원장께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후보 캠프로 옮겨가시지 않았나 하는 착각을 할 뻔했다"며 "(문 후보) 선대위 지도부가 대놓고 안철수 후보를 옹호하는 모습이 참 보기에 안타깝다"고 비꼬았다.
또한 안 대변인은 "민주당이 단일화를 앞두고 안철수 후보의 눈치를 보고 구걸하는 듯 한 모습에 많은 국민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 초차 실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민주당은 60여년 전통의 정당답게 안 후보에게도 ‘아니오’라는 말을 자신 있게 하면서 소신 있게 스스로의 길을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이달 중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결판날 가능성이 높다. 후보등록일도 예정되어 있다."며 서울대에 신속한 조사 발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