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전영 기자] 경상북도 영덕군(군수 김병목) 창수면 수리마을이 이색적인 모습으로 농촌마을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버려진 단지를 모아 만든 조형물에 “살기 좋은 수리마을”이라는 문구가 그려져 있고 허수아비를 설치해 “어서 오이소”라며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그것이다.
또, 예로부터 농사일에 많이 사용되었던 지게를 대형으로 제작하여 전시함으로써 수리마을이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임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수리마을은 과거에는 150여 세대 400여명이 살던 큰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34가구 66명이 살고 있는 조그마한 산골마을이라 점차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지고 있다.
이에 마을주민들은 이장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찾아오는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 보자는 결의를 하고 올해 초부터 주기적인 마을안길 대청소와 꽃나무 식재, 가로화단 조성 등 환경미화와 이색적인 마을 꾸미기에 힘을 모았다.
한편, 수리 마을 김덕근 이장은 “수리마을은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일 뿐만 아니라 전통이 잘 보존된 마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살기 좋은 마을, 귀농하기 좋은 마을로 가꾸기 위해 주민들과 합심해 전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