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4일 오전 여성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박 후보는 이날 “셋째 아이부터는 대학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박 후보는 "한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4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여성정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다자녀 가구와 관련해, '셋째아이 대학 등록금 지원'과 함께 민영주택의 다자녀 특별공급 물량을 현행 5%에서 1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부모 가정에 대해서는 "자녀양육비 지원을 현재 5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고, 공동주거시설 확대와 일자리 알선, 자녀 돌봄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박 후보는 이혼가정의 양육비 이행기관을 신설하여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이혼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정책으로 "다문화가족생활지도사 파견 사업을 실시해 입국 후 초기 1년 동안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에게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미래 여성인재 10만명 양성’를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장관직과 정부위원회 여성비율 대폭 확대 ●여성관리자 비율이 높은 민간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재취업 여성을 위한 ‘새로 일하기 센터’의 매년 30개씩 확대 ●정당 공천심사위원회 여성위원 비율 40% 이상 의무화 ●여성 교수·교장 채용쿼터제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우선 자녀를 키우고 난 후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직업훈련과 직장 알선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새로일하기센터'를 매년 30개씩 확대하고, 여성훈련과정 예산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가기관이 나서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업종과 수요를 파악하고, 집중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계획으로 산업대학, 폴리텍대학, 직업교육기관 등을 통한 다양한 커리큘럼과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12개월 미만 아이의 조제분유와 기저귀를 제공하고, 고위험 임산부를 위한 ‘고위험 분만 통합치료센터’, 농어촌 지역의 ‘공공형 산부인과’ 등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여성들이 희생을 통해 일궈낸 것들을 사회에서 재충전하고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섬세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