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8일 “친노 9인방의 귀환?, ‘철수(撤收)’한 안철수 후보는 어떡하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을 비판했다.
새누리당 박재갑 중앙선거대책위 부대변인은 이 논평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에서 일괄 사퇴했던 친노(親盧) 핵심 9인방이 민주당내에서 여전히 실권을 행사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순명(順命)’, ‘노둣돌’ 운운하며 문 후보 캠프에서 자진사퇴했던 9인방의 복귀가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한 대국민사기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이 지난달 21일 물러날 때 ‘민주당내 갈등봉합과 안철수 후보와의 이른바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던 것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박 부대변인은 또 “바로 전날 이해찬 전 대표의 귀환이 ‘철수(撤收)한 안철수 후보’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 했다면 9인방의 귀환은 ‘영혼을 팔지 않았다’는 안 후보의 멍든 가슴을 다시 때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아직도 노무현 정부의 무능함을 똑똑히 기억하는 국민들과 산천은 유구한데 ‘폐족(廢族)선언’을 했던 친노는 어디로 가고, 뻔뻔한 친노들만 남았는지 모를 일”이라고 비꼬았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