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는 29일 오전9시30분 서울 여의도동 한국증권거래소 직장어린이집을 방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어린이집 원장님과 학부모등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직장에서 일하는 엄마들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훌륭한 환경을 만들어 주시니 참 소중한 일을 하고 계신다”며 “이런 좋은 시설들이 전국에 각 직장마다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직장과 가정이 잘 양립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임신말기가 되면 근로시간을 2시간씩 단축한다거나 아빠들에게도 육아의 기쁨을 느끼기 해주기위해서 아빠의 달을 규정해주거나, 또 스마트워크가 가능한 직장인들에게 스마트워크를 하게해서 아이들이 아빠와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초등학교 아이들과 직장엄마를 위해 10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하는 게 우리 정책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후보는 “제가 당 대표로 있던 당시, 여성 당직자가 야근이라며 어떻게 해야 하냐는 말을 들었다"며 "우리부터 실천하자고 생각해 그 다음날 정당 사상 처음으로 신나는 어린이집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국적으로 우리 여성들이, 부모님들이 그런 것을 걱정안하고 맘껏 능력을 발휘하면 아이들도 행복하다"고 강조한 뒤, "꼭 대한민국이, 우리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행복하고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제가 소중한 약속으로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박 후보는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 전자키보드 앞으로 자리를 옮겨 ‘You are my sunshine'을 직접 연주했고, 아이들은 박근혜 후보 주변에 서서 박 후보의 반주에 맞춰 함께 노래를 따라 불렀다.
박 후보는 아이들의 인사를 받고 환하게 웃으며 "예절을 잘 배웠구나"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왜 대통령이 되고 싶으세요 ”라는 어린이의 질문에 박 후보는 “아주 기발한 질문이네요.”라며 “정치가 뭔지 알죠? 정치하면서 국민들께 약속도 많이 하고 국민들께서 내가 어려울 때 많이 또 믿으면서 도와주시고 그랬어요. 약속한 것도 지키고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나면서 결심을 하게 된 거예요.”라고 답했다.
또 다른 어린이가 “대통령 후보가 뭐에요”라고 묻자 박 후보는 “우선 국민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이 되도록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요”라면서 “대통령이 되면 국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걱정이 많은데, 아빠들 엄마들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어린이집도 많이 만들고 집 문제, 정치 문제 이런 거를 정책으로 만들어서 하려고 하는거예요. 중요한 일이죠?”라고 말했다.
또한 박 후보는 “대통령 되면 뭐가 좋아요”라는 어린이의 질문에 대해 “어린이들, 엄마들,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힘이 생기고, 또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니까, 자기 소망을 이룰 수 있고 그러니까 좋은거죠”라고 답했다.
“대통령 되면 무슨 기분일 것 같아요?”라는 어린이의 질문에 대해서는 “굉장히 무거운 책임이 든다"며 "어떻게 해서든 내가 맡은 사명을 하루 하루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무를 다하며 그렇게 살거 같아요”라고 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허지은 증권거래소 직장어린이집 원장, 어린이집 학부모 분들(한양증권 안미정님, 증권거래소 이현수님), 윤상현 수행단장, 박대출 수행부단장, 조윤선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