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오는 25일 출범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취임식에 KBS2TV '개그콘서트' 팀이 대거 출연한다.
취임식은 단상무대에 김준호·허경환·신보라가, 분수대 무대에 최효종·박성호·김지민이 MC를 맡는다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15일 밝혔다.
특히 취임식 중간에는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 팀이 콩트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용감한 녀석들'의 개그맨 정태호는 “드디어 18대 대통령이 탄생했다”면서 박수를 보낸 뒤 “이번에 대통령이 된 박근혜 님 잘 들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태호는 “당신이 얘기 했듯이 서민들을 위한 정책, 기업들을 위한 정책, 학생들을 위한 정책, 수많은 정책들 잘 지키기 바란다”며 “그러나 한 가지는 절대 하지 마라. 국민들 웃기는 건 우리가 할 테니까 코미디 하지 말고 나라 일에 신경 쓰기 바란다. 진짜 웃기고 싶으면 ‘개콘’에 나와서 웃기든지”라고 말했다.
이후 '용감한 녀석들'팀은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신이 뭐냐?', '정치를 웃음코드로 많이 사용하는 개콘'이라는 등의 비난을 받았으며 결국 행정지도 처분이 내려져 '징계가 과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한편 대통령 취임식은 국회 광장에서 진행되며, 가수 싸이와 JYJ, 장윤정이 초청돼 무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