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안철수 재단이 '동그라미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안철수재단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어 재단 명칭을 동그라미재단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동그라미' 뜻은 '기회와 나눔의 선순환'을 뜻한다. '동그라미'는 서로 다른 가치와 사람들을 하나로 품어 모이게 하는 구심점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동그라미' 명칭은 지난해 2월 재단명칭 공모 당시 응모됐던 후보작들을 놓고 재선정 작업을 거쳐 이같은 명칭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그라미 재단은 지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고려하여 오는 4월 재보궐선거에도 논란이 될 여지를 없애기 위애고 활발한 재단 활동을 위해 명칭 변경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8월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재단 설립행위 자체는 선거법 위반이 아니지만 재단 명칭에 입후보 예정자의 명칭이 포함돼 있어 그 명의로 금품 등을 제공하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이라는 해석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동그라미재단은 건강상 이유로 사임한 박영숙 이사장을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하고, 후임으로 김영 이사를
임명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