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하 금감원장)이 15일 오전 임원회의를 열고 사임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신임 금감원장에 최수현 금감원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최수현 수석부원장을 새 금감원장에 제청하기로 의결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최 내정자는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고와 서울대 생물교육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사임을 선언한 권 원장은 행정고시 23회다.
앞서 권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후배인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위해 용퇴한다"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신 후보자는 행정고시 24회로 권 원장의 1년 후배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