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17일 (한국시간)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레미제라블' 음악에 맞춘 혼연의 연기로 218.31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한 뒤 우승소감을 밝혀 화제다.
김연아는 우승소감을 통해 “훈련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고 실전에서도 베스트를 보여줘 좋은 점수가 나오리라고 기대했다”면서도 “이렇게 높은 점수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클린 연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특히 마지막이 될 세계선수권에서 두 프로그램을 모두 잘 하고 우승하다보니 오래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연아는 “연습과 실전에서 점프 실수가 거의 없어지자 자신감이 더해졌다”며 “기술도 더욱 향상된 것 같아 점프가 더 편해졌다”고 밝혔다.
올림픽 2연패에 대해서는 “올림픽에서도 내가 1등한다는 확신은 없고 내가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며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김연아는 "나도 그렇고 다른 선수도 모두 노력할 것"이라면서 “나도 사람이고 연습과 실전이 모두 잘 되니 욕심이 나게 마련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