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지난 20일 KBS, MBC, YTN 등 방송사와 농협, 신한은행 등에 발생한 정보 전산망 마비 원인이 '트로이목마'로 밝혀진 가운데 전산망 해킹에 사용된 악성코드가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즉, 해킹 주범 조사에 대해 중국 정부의 협조가 요구된다.
민·관·군 사이버위협 합동대응팀은 21일 “농협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중국 인터넷주소(IP주소)를 통해 악성코드가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며 “동일 조직이 피해 기업 6곳을 공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강한 의구심을 갖고 모든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추적,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1년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 때 중국 IP주소를 경유해 공격한 바 있어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
한편 '트로이 목마'는 정상적인 프로그램으로 위장해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악성
코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