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대학강연이 27일 재학생들의 반발로 취소됐다. 이에 이정희 대표는 이날 길거리 강연을 펼치게 됐다.
이 대표는 이날 전북대 교내에서 '자유, 인간의 권리-스무살, 진짜 자유를 사랑할 때'를 주제로 강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종북 논란' 등으로 반대가 일면서 이 대표는 전북대 옛 정문 앞 길거리 강연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한양대에서도 똑같은 주제로 강연을 열 계획이었으나 종북논란 등 학생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전북대 북한인권 동아리 '북극성'과 도내 대학 사회참여 동아리 '전북청년발전소'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통해 "이정희 대표와 통합진보당의 이미지는 종북이란 단어로 요약된다"면서 "통합진보당 스스로 진정한 진보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면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이 대표의 강연을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