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들어 귀경이 본격화된데다 친지 방문이나 성묘를 마친 차량들도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인데, 오늘 서울요금소 서울방향 진입은 수월하지만 경부고속도로로 서울방향 회덕분기점에서 수원까지는 100여㎞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밤 10시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과 서울과 부산 양방향 모두 더딘 흐름이다. 다음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도 서울, 인천방향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3일째 내렸던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도로공사는 일부구간 노면이 젖어 미끄러운만큼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진입로 일부 차선을 통제하며 교통량 조절에 나섰다. 지금 현재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출발하면 요금소를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10분 대전에서는 4시30분, 광주에서는 7시간20분, 강릉에서는 5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귀경객이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줄었지만 귀경일이 이틀로 짧은 탓에 정체는 연휴 마지막날인 내일 더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늘 31만 4천대의 차량이 서울로 들어오면서 밤 늦게까지 정체가 예상되는만큼, 사전에 연료 보급과 차량 정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