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대구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조원진 의원은 2.28일 정부의 GTX 사업 추진 소식을 접하고 “대구도 시급히 경부선 도심구간 지하화를 통해 대구 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서구․중구․북구․동구의 철로 주변 슬럼화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14.2.28(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중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 A노선(일산~삼성)을 즉시 추진토록 발표했다..
정부는 GTX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내 장거리․장시간 통근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들의 교통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승용차를 대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급행 서비스가 제공됨으로써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였다.
정부의 GTX사업은 이번 일산~삼성 노선 뿐 아니라, (B노선) 송도~청량리 48.7km / (C노선) 의정부~금정 45.8km을 총 사업비 11.8조원을 투입하여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구는 10.9km의 도심을 횡단하는 철도(서구․중구․북구․동구 관통) 시설로 인해 발생되는 각종 소음․진동․교통 불편 등 주민불만은 말할 것 없고, 도시를 두 동강으로 갈라놓아 입체적인 도시 발전 정책을 수립하기가 곤란하다.
대구 경부선 도심구간 지하화 사업은 시비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음. 철도부지(역사 포함) 개발권을 민간에 넘겨주고, 지하화 건설에 필요한 비용은 일부 국비와 민간자본 참여로 추진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사업이다.
기술적으로도 GTX가 지하 40m~50m 구간에 건설하는 것을 볼 때, 기존 철도 지하화에 대한 기술적․법적 가능 여부에 대한 논란은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원진 의원은 정홍원 총리를 상대로 “동 사업은 부산․대전과 함께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 한 바 있다.
조원진 의원은 “정부는 수도권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는 적극적이지만, 지방의 철도 주변 주민들의 소음․진동 등 수많은 불편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다. 재정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의지를 보여 반드시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GTX]
* 평시 시속 100km, 최대속도 시속 200km로 지하 40~50m 공간을 활용하는 GTX는 3개 노선 총 연장 145.5km(174km)로 건설되며, 시간, 비용, 편의성 이 세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수도권 대중교통수단
*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의정부~금정)은 재기획 및 보완 과정을 거쳐 조속히 재추진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총사업비 11.8조원
․ (A노선) 일산~삼성 36.4km / (B노선) 송도~청량리 48.7km / C노선) 의정부~금정 45.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