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11시 15분경 시작된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밤 저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솔직하고 진솔하게 경제를 걱정할 수 밖에 없음을 말씀드린다”며 “직장에서 꿈을 키워왔던 직장인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침체된 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경제 위기가 미국의 운명을 좌우하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각자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가 국민에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노력만 희망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 각자도 자신이 책임져야 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가 왜 이지경이 되었는지 알아야 한다”며 “문제를 알면서도 그동안 우리는 개혁을 누추어 왔다”고 잘못되어온 과정을 지적하면서 “규제를 내 팽개쳐 시장이 흔리고 있다. 중요한 결정이 계속 뒤로 밀려왔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라며 벼랑 끝에 내몰린 현실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인식하고 있으며 이제는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했다. 구자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