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부문에서 2013년 36%로 업계 1위를 유지하던 인터파크투어(tour.interpark.com, 대표 박진영)가 지난 3월 BSP 실적이 820억원으로 1위에 오르며 3월 거래액도 1,040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3월 BSP 820억원은 전년 동기간 대비 64% 증가, 2014년 2월 대비해서도 21%가 성장한 수치다. 3월 BSP 774억원으로 2위를 기록한 A사(본점)과는 46억원의 격차를 보였다.
순위 |
회사명 |
2014. 3월 (억원) |
2013. 3월 (억원) |
성장율 (%) |
1 |
인터파크투어 |
820 |
499 |
64.5% |
2 |
A사(본점) |
774 |
546 |
41.9% |
3 |
B사(본점) |
399 |
288 |
38.4% |
<상위 3개 여행사 3월 BSP 실적>
3월 실적 증가의 요인으로 5월~6월 황금 연휴 예약 건수가 작년 3월 대비 5.5배 이상 급증 한 것이 가장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2014년 인터파크투어 부문의 2014년 연간 거래총액은 1조1천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4년 실적 성장의 요인에는 항공권 재구매율이 2011년 29.6%에서 2013년 35.4%로 꾸준히 성장하면서 충성도 높은 고객층이 확대되었고, 2013년 10월 시작한 해외패키지 사업이 동남아와 유럽 지역 상품으로 중심으로 고성장하며 4050세대까지 신규로 흡수 해 고객 다양화를 이루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여행 시장에서 국내 여행사 최다 다운로드, 최다 트래픽, 전년대비 400% 이상의 볼륨 성장세로 압도적으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한편 인터파크투어가 전망한 2014년 여행 시장 특징으로는 첫째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이 없어진 점을 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비/성수기 출국자수 격차가 2008년은 65만명에서 2012년 31만으로 감소했는데, 2014년은 황금연휴가 5월, 6월, 9월, 10월 등으로 고루 분포해 있는 만큼 비/성수기 구분 없이 여행수요가 매월 비슷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여행 예약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예약하는 시기가 보통 출발일 3개월 전부터 시작되던 패턴이 최근에는 늦어도 6개월 전부터 미리 예약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고 다가오는 5, 6월 황금 연휴 시즌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예약이 시작될 만큼 경쟁이 가속화되었다. 이러한 패턴은 장소에 구애 없이 상품 조회와 정보를 공유하기 쉬운 모바일앱 이용을 활발하게 하는 원인으로 연쇄적인 상승 작용을 하기도 한다. 세 번째는 BSP에서는 인터파크투어를 비롯한 상위 2개 여행사의 양강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3 연간 BSP에서 2위였던 인터파크투어(7110억원) 대비 3위 기업(4458억원)의 규모가 62%로 격차가 컸고, 2014년 3월 BSP에서도 2위 기업(774억원) 대비 3위 기업의 실적 규모가 51%(399억원)로 2위와 3위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박진영 대표는 “지난 8년 동안 항공에 집중하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일궈낸 온라인 항공예약 1위에 이어 2014년에는 국내외 호텔 예약 부문에서도 1위로 입지를 굳히고, 신사업 분야인 패키지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31%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거래액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시스템 투자와 모바일 마케팅을 더욱 강화 할 것”이라고 사업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