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관계자는 “조선시대에 국새가 많이 만들어졌고 국립중앙박물관에 3점이 있지만 국새들이 사용된 예로 남아있는 자료가 없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한 국새는 고종의 친서에 사용됐다는 흔적이 남아있는 유일한 국새”라고 설명했다. 이번 고종황제의 국새는 고종황재가 휴대용으로 외교문서에 비밀리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소장하고 있던 재미교포의 지난해 12월 우리정부에 구입 제안을 하여왔으며, 문화재청이 중요 문화재 환수차원에서 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황제의 국새로 알려져 공개된 국새는 금과 은을 섞어 만들어졌고 전체높이는 4.8센티미터, 무게는 794그램인 것으로 발표 되었다. |
이번에 공개된 국새는 3개월간의 검증과정을 거쳐 진품으로 밝혀졌으며, 그동안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가지고 있던 유리건판 사진자료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대한제국의 표상을 되찾았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ksatan68@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