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새누리당은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오후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문화제를 개최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제1 야당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인데, 국회를 버리고 광장으로 나간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제는 광장정치를 접고 의회정치를 복원시켜야 한다”며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했는데 새정치연합은 아직도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일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곳은 제 1 야당뿐이니 속히 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면서 “집회를 즉각 중단하길 바라지만 이왕 할 거라면 마지막 장외투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논평에서 "자신들이 7년 동안 망쳐놓은 민생과 경제를 하필이면 세월호 참사 이후 아무것도 된 것이 없어 유족의 고통이 극에 달한 지금 당장 처리하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는 식으로 연일 각 부처 장관들, 국무총리까지 나서 릴레이 담화를 발표하고 여론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새정치민주연합 강연재 부대변인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마치 환온으로부터 매를 맞고 쫓겨난 병사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세월호 특별법의 최우선 처리에 적극 동참하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강 부대변인은 "유족이 받아들일 수 있는 세월호 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하여야 진짜 민생, 진짜 경제를 살릴 수 있고, 세월호처럼 침몰하고 있는 대한민국에 숨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