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도관에게 불굴의 상무정신을 일깨워주고 문무를 겸비한 교정공무원 양성에 기여하여 온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가 올해로 49회째를 맞아 지난 26.경기도 용인 법무연수원에서 개최했다.
포항교도소(소장 김종국) 는 태권도 종목 7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종목 우승과 최우수 선수상 및 우수 선수상을 수상하고, 최우수 선수 교도 이은섭은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법무부는 경기도 용인 법무연수원에서 황교안 법무부장관, 윤경식 교정본부장,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 관계자, 선수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회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를 개최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태권도협회, 대한유도회, 대한검도회 소속 공인 심판 45명이 경기 진행과 심사를 맡았으며, 태권도․유도․검도 3종목을 기관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해 우승․준우승팀을 가리고, 종목별로 최우수 선수를 선발하여 1계급 특별승진의 영광을 부여했다.
포항교도소는 태권도 종목에 유단자 2명, 단외자 3명, 후보 2명 등 7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장흥교도소, 서울구치소, 인천구치소를 각 3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전에서 부산구치소를 4승 1패로 격파하며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교도소 출전 선수 중 태권도 단외자 교도 이은섭은 4전 전승으로 최우수선수상, 유단자 교도 임형규도 4전 전승으로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교도 이은섭에게는 1계급 특진의 영광이 부여되었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교도 이은섭은 “교정공무원은 강인한 체력과 불굴의 정신력을 갖추었을 때 엄정한 형벌 집행과 함께 수형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실현해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틈틈이 연마한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라고 하면서 “퇴근 후에 연무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고 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동료직원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는1949년 처음 개최된 이래 66년의 전통을 이어온 이 대회에는 올해 전국 48개 교정기관에서 63개팀 416명의 선수가 참가하였다. [더타임스 임태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