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간 중국 공산당의 공식 초청으로 중국 북경과 상해를 방문한다. 특히 김 대표의 방중에는 현역 의원 10여 명을 대동하고, 취재단 42명 등이 대거 동행한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방문단은 모두 63명이며, 공식 대표는 12명, 실무진 9명, 수행기자단 42명 등"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 동행단에는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당 보수혁신위원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김 대표의 방중 일정에 대해 "방중 첫날인 13일에는 재중 한국 중소기업 방문, 재중 한인교포 정책간담회, 주중 한국대사 주최 만찬 등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둘째날인 14일에는 반부패와 법치를 주제로 하는 새누리당과 중국 공산당간의 정당정책대화 세미나,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 주최 오찬, 주중 특파원 만찬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셋째날인 15일에는 상하이 주요 인사 면담 등을 가지며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상해 임시정부 방문과 韓正 상해당서기 주최 오찬, 화동지역 투자기업대표 간담회 등을 가진 뒤 귀국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김 대표는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 일정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1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특사 자격으로 시 주석을 만난 바 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이번 공식방문은 지난달 23일 방한한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천펑상 부부장이 공식 초청 의사를 전달한 데 이어 양측간 실무 협의를 거쳐 이뤄지게 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