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인창)는 포항 구룡포읍 삼정리 마을 공동어장에 몰래 잠입해 전복 등을 훔치다 적발되자 어촌계장 박 모 씨(70세, 남)를 차량으로 친 후 도주하여 중상을 입힌 하 모 씨(22세, 남) 등 2명을 추적해 사건발생 3일 만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5. 5. 6. 오전 7시경 포항 구룡포 삼정리 마을 공동어장에서 차모씨 등 2명이 전복 등을 절취한 후 차량으로 옮겨 타고 도주하려하자 이를 제지하던 어촌계장을 차량에 매단 채 가속하여 떨어뜨린 후 도주하여 상해를 입은 어촌계장은 119로 긴급후송 되었다.
해경은 즉시 검거 반을 편성 추적해 7일 오전 6시경 포항 남구 오천읍 농로에 버려진 차량을 발견하였으나 대포차로 밝혀져 추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8일 숨어 지내던 차모씨 등 2명을 추적하여 강도 상해 협의로 긴급체포 했다.
한편, 박 모 씨는 당시 심한 충격으로 요추부가 골절되어 포항 소재 모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며, 포항해경은 차모씨 등 2명에 대해서 추가 여죄를 추궁하는 등 공범여부를 조사 중이며, 강도 상해 혐의로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