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상식 민주당 대구수성을위원장은 11월 29일 오후 4~6시 수성스퀘어 컨벤션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로버트 프루스트의 시에서 제목을 가져온 '가지 않은 길'은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저자 자신의 성장사를 다룬다. 시골에서 태어나 대구로 유학 오기까지의 과정, 경찰대학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청춘을 바친 경찰관 시절, 그리고 그 이후의 시련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이야기이다.
2부는 대구 이야기이다. 임진 의병과 일제 강점기 그리고 민주화를 거치면서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애국심과 자부심의 도시 대구의 위대한 정신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해방 이후 대구정치사를 통해 대구가 강한 야성의 도시였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3부는 저자와 대구와 대한민국의 이야기이다. 저자가 대구에서 험지인 민주당을 왜 선택했는지,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본인의 포부는 무엇인지? 대구 보수화의 원인과 대구사람들의 큰집 의식, 그리고 대구가 변해야 대한민국이 변한다는 소신을 피력하고 기꺼이 험지를 택한 각오 등이 담겨있다.
이 책의 핵심내용은 TK출신이고 대구와 부산에서 경찰청장을 지낸 저자가 왜 남들이 가는 흔하고 편한 길을 마다하고 남들이 가지 않은 험난한 길을 스스로 선택했는지 그 이유와 각오를 밝힌 부분이다. 또 군데군데 저자가 좋아하는 시(詩)를 삽입한 것도 종래의 정치지망생들의 저서에서 흔하지 않은 시도이다.
또 이번 출판기념회는 정치인과 유명 인사들이 축사를 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주부, 장애인등 평범한 지역 주민들이 인사와 덕담을 하도록 하고 30분간의 토크쇼에도 적극 참여토록 하는 등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