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지키기 운동본부(이하 시대본)가 K2군공항 의성(혹은 군위)선정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대본은 21일 각 언론사로 보낸 성명서에서 군공항 이전 후보지 확정은 환영하지만 민간공항의 이전은 국토부의 계획이 전무하고 사업비 마련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국비를 투입해 민간공항은 그대로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대본은 대구시민의 소중한 자산이며 70%이상의 시민이 원하는 대구공항을 지키기 위해 범시민 운동을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필 시대본 사무총장은 “군공항 이전지가 확정됨에 따라 군공항의 이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고 민간공항은 타 지역과 같이 국비를 투입해 현 위치 존치 후 확장해 세계적인 도심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 강조했다.
시대본은 “군공항 이전지가 확정된 만큼 민간공항의 이전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며 ‘대구시와 국토부는 공항시설법 절차에 따라 대구시민의 동의를 묻는 것이 필수적이며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대윤 시대본 공동대표는 ”의성(혹은 군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으로 주변에 공항을 이용할 거주인구가 부족하고 접근성도 좋지 않아 민간공항이 건설되더라도 이용객이 현 대구공항보다 급감하게 되고 항공사들의 기피로 취항편도을 확보하지 못하는 시골공항으로 전락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특히 국토부는 민간공항과 관련한 어떠한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접근성이 훨씬 떨어지는 의성(혹은 군위)공항은 대구공항 보다 수요가 확 줄어들고 항공편 취항이 끊어지면 멀쩡한 대구공항만 없어지고 250만 인구가 김해공항과 인천공항만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시대본은 국토부는 민간공항의 이전 결정에 앞서 신규로 건설하겠다는 의성(혹은 군위)에 건설하겠다는 민간공항의 규모와 시설 및 접근 인프라 등 국비 투입규모 등을 우선적으로 결정해 발표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민간공항의 이전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대구시장은 이 과정에서 대구시가 발표한 미주 유럽 취항이 가능한 공항이 아니라 시골공항으로 전락하는 대시민 사기극으로 드러날 경우 정치적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를 천명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