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하면서 민주당 제 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10일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순회경선과 1~3 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합산 10 % 이상 이기고 과반 득표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경선에서 최대의 화두가 된 대장동 재개발 의혹에 대해 선을 그으며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처럼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
또한 편을 가르지 않는 통합과 모두의 대통령, 공정한 질서 위에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나라를 강조하며 국가 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 정책,“좌파 정책으로 대공황을 이겨낸 루스벨트에게 배우겠다. 경제와 민생에 파란색·빨간색이 무슨 상관인가.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박정희정책·김대중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며 실용주의 정치를 할 것임을 밝혔다 .
‘대장동 논란’과 지지자들의 장외 열띤 응원속에 이날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투표인원 24만8880명)에서 이 지사가 예상 밖 패배를 당했고 권리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들이 참가한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이재명 지사는 이낙연 전 대표의 득표율(62.37%·15만5220표)의 절반도 되지 않은 28.30%를 기록해 간신히 누적득표 과반 50% 를 확보해 민주당 제 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
한편 이낙연 후보는 경선에 불복해 중도 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자 의 득표를 무효로 처리한 당선관위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 하기로 했다.
이낙연 캠프의 요청대로 유효표로 처리할 경우 아재명 지사는 이번 경산에서 괴반 득표가 되지 못하고 다시 결선 투표를 하게 된다.
하지만 앞서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사퇴 후보의 표는 무효로 처리한다는 특별 당규 59조에 따라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표를 총 투표수에서 제외하기로 했고 10일 밤 다시 ‘번복은 없다’ 는 입장이다.
이날 경선에서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전날 55.29%에서 50.29%로 5%포인트 하락했고. 반면에 2위를 기록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선전에 힘입어 누적 득표율이 33.99%에서 39.14%로 5.15%포인트 급상승했다. 3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9.01%(12만9035표)를, 4위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55%(2만2261표)를 최종 득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