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중앙선대위 산하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가 13일 오후 3시 민주당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은 이재명 후보의 남부권 경제생태계 조성에 대한 비전과 정책방향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는 장이자,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가 남부권 산업이 서로 연계 융합하는 역동적 혁신생태계를 창출하여 남부권 산업과 지역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경제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안하는 자리였다.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는 무엇보다 성장성이 높은 미래 핵심산업 중심의 성장거점을 마련하고, 지역 간 기능 분담 및 연계 협력으로 성장성과 건강성을 갖춘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남부권경제생태계조성특별법'의 제정 등을 제안했다.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오영훈 후보 비서실장, 이광재 미래경제위원장, 백혜련 최고위원, 위선곤·이동주 국회의원, 김경민 한국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이창용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 장지상 전 산업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의 위원장단은 상임위원장인 홍의락 전 국회의원과 공동위원장으로 박재호·송갑석·이상헌·김성주·김승남·김정호 국회의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자문교수단, 혁신생태계활성화포럼, 벤처창업가, 1020세대, 시민사회단체, 지역민 등이 위원으로 참여 중이며, 향후 추가 인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후보는 윤후덕 선대위 정책본부장이 대독한 서면축사를 통해 “수도권 과밀은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하고, 지방은 소멸위기를 걱정하는 동안 수도권은 인구 과밀로 삶의 질 저하를 걱정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동남권과 호남권, 대경권 각 권력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남부권 전체를 하나로 묶어서 인구 1,800만 규모의 경제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후보는 “사는 곳에 관계 없이 국민 누구나 똑같이 질 높은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앞으로, 제대로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 공동부위원장인 김지연 대구 북구의원은 경과보고를 통해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는 돈, 사람 정보 등 경제적·사회적 전 영역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각 분야 현장 활동가, 청년 벤처창업가, 청소년, 농어업인 등 중심으로 지역민, 전문가, 기초의원, 당, 국회의원의 결합체로서 모두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조직을 갖추었다”면서 “위원회 내에 대구, 경북, 광주, 전남, 전북, 부산, 울산, 경남 8개의 본부와 국민참여·혁신·벤처·청년 등 4개의 분과위원회 구성”을 밝혔다. 특히 “불균형과 디지털·기후위기 시대의 변화를 위해 경제통상학회, 지방분권운동, 국회혁신경제활성화포럼 등에서 오랫동안 남부권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와 혁신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해왔다”며 “그 뜻을 잘 받들어 앞으로 지역순회를 통해 다양한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공론화는 물론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고 피력했다.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인 홍의락 전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안고 있는 시대적 과제 해결은 남부권에 열쇠가 있다.”며 “시장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남부권에는 Big Push, 한국판 마셜플랜이 필요하다. 남부권 경제 살리는 것 국가 생존전략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말미에 각 지역 본부장들의 선창에 따라 ‘시대적 과제 해결, 남부권 네트워크 도시로’, ‘공멸에서 공존으로’ 등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 2부 출범식에 앞서 1부에는 “남부경제권을 제2의 경제중심지 –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 조성으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사회에 장지상 경북대 교수, 발제에 김종웅 대구한의대 교수, 지정토론에 김영재 부산대 교수, 김일태 전남대 교수, 박재필 군산대 교수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