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전날 발생한 이재명 대표 피습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자 한 사람의, 단 하나의 생명을 노리고 계획적인 행동을 하는 것의 무서움과 치 떨림은 어떤 경우에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3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소망하고 수사기관은 신속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모든 시민들도 황당한 억측과 루머가 나오지 않기를 경계해야 하며 더이상 증오의 정치가 확산되는 것을 멈추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민주당 대구시당 또한 강도는 다르지만 많은 우려가 있었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과 최은숙 전 동구의원이 유세 중에 폭행을 당했다. 대구에서 민주당으로 활동하는 것이 힘들고, 외롭고, 때로는 서글프기도 하지만 맞아가면서 정치를 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어떤 경우에도 이번 총선에서 불상사가 일어나면 안 된다. 더구나 폭력의 크기와 강도를 측정해서 ‘큰일은 아니네. 한 대 맞은 것 가지고 뭘 그렇게 유세를, 정치인이 그런 일로 상대방을 고소까지 한다고’ 등의 비아냥과 이해를 요구하는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측은 “다시 한번 이재명 대표의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시당 또한 도 이번 총선에서 지난 지선과 같이 또 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경우 모든 대응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