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주 이용하는 공공 예약서비스 시스템을 최신 IT 기술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면 전환한다. 오는 2025년까지 개발을 마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공모사업’에 대구시가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국비 27억 3,600만 원을 전액 지원받아, 통합예약시스템과 평생학습플랫폼 등 주요 대민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해 설계·운영하는 방식으로, 자동화된 배포와 무중단 서비스, 장애 대응 시간 단축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최신 기술이다. 특히 시스템 이용자 수가 폭증해도 자동으로 자원을 확장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전환 대상인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은 연간 13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캠핑장·체육시설·교육강좌 등 다양한 공공시설 이용 신청의 창구 역할을 해왔다.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보다 빠르고 끊김 없는 예약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스템 일부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 서비스가 멈추지 않는 구조로 설계돼, 시민들은 24시간 365일 안정적인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시민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 신뢰와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오는 6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설계 및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며, 2025년 12월까지 구축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