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12일 오후 국회의사당 제4회의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여야협치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여야 협력 속에서 입법 및 제도 개선을 이끌며 책임정치를 실현한 공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회 의정대상은 국회의원들의 입법 및 정책활동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해 시상하는 국회 차원의 공식 상이다. 권 의원이 수상한 ‘여야협치 우수의원’ 부문은 초당적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의회정치 발전에 기여한 의원에게 수여된다.
권 의원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직후 구성된 국회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참사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정에서 여야 간 이견을 조정하고 협치를 이끈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1월 특별위원장에 선임된 이후 관계 부처 현안보고, 공청회, 특별법안 의결 등을 주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유가족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유가족협의회와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월 17일, 「12·29 여객기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권 의원은 특별위원회 활동 이전에도 참사 당일부터 현장을 지키며 대책 마련에 직접 나선 바 있다. 국민의힘 사고대책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유가족과 긴밀히 소통했으며, 희생자 유해 보존을 위한 냉동 컨테이너 설치 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권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피해자 중심의 진상규명과 실질적 피해 구제를 원칙으로, 희생자들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추모를 지원하고자 했다”며 “특별위원회가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