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2,672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이번 추경은 정부 추경과 보조를 맞추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과 안전·복지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장바구니 부담 덜고, 골목상권 활력 불어넣는다” 가장 큰 비중은 민생경제 회복(2,51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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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2일부터 지급되는 소비쿠폰(2,323억 원)은 시민들의 지갑을 열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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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153억 원)는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3%로 높여 1,180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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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구형 소비진작 특별 대책주간’(21억 원)을 운영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 특별행사와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특히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들에게는 헬스장·수영장 등 스포츠시설 이용료를 지원(15억 원)해 건강과 여가생활까지 챙긴다.
“AI 로봇 수도, 친환경차… 미래 준비도 착착” 민생지원 외에도 미래 신산업 투자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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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10억 원)으로 수성알파시티를 연구개발 허브로 키워 대통령 공약인 ‘AI 로봇 수도’를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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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성 콘택트렌즈와 스마트 안경 등을 포함한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3억 원) 육성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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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도 1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시민들의 친환경차 구입 부담을 덜어준다.
“안전 강화·복지 사각지대 해소” 재난 예방과 복지 안전망 강화에도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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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빗물펌프장 등 4곳에 인명피해 방지시스템 설치(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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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실내빙상장 지붕 교체, 예술발전소 보수, 지하차도 차단시설 설치(특별교부세 20억 원) 등이 추진된다.
또한 대통령 공약인 5세 무상보육비 지원(9억 원), 저소득층 긴급복지(45억 원), **청년·중장년 돌봄 서비스(5억 원)**가 포함돼 취약계층을 세심히 돌본다.
“광역도로·도시철도 안전도 챙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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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왜관 간 광역도로 공사비 20억 원을 확보해 대구와 구미·왜관을 잇는 산업벨트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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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3호선 열차무선설비(LTE-R) 개량(29억 원, 국비)**으로 안전한 지하철 운행도 지원한다.
“시민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예산”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대구형 소비진작 대책으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그 효과가 시민 생활 전반으로 퍼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9월 2일 열린 제319회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