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찬회는 내년 3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사회복지공무원의 결의를 다지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대구사회복지행정연구회(회장 박종철)는 대구시와 8개 구·군에서 근무하는 1,500여 명의 사회복지전담공무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매년 공공복지행정 개선, 정책 연구, 업무역량 강화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아동위탁부모 정책지원 △공공유언제도 개선 방안 △지역 통합돌봄 맞춤형 플랫폼 구축 등 사회복지공무원들이 직접 연구한 정책 개선안이 발표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공유됐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대구시민 단디돌봄, 사회복지공무원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퍼포먼스가 진행돼, 대구시가 통합돌봄 정책 추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단디돌봄’의 ‘단디’는 경상도 지역 방언으로 ‘꼼꼼히’, ‘확실히’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단 한 번 신청으로 살던 곳에서 돌봄받는 Daegu”라는 메시지를 상징한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보건의료, 장기요양, 건강관리, 주거, 일상생활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본인이 살던 지역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정책이다.
대구시는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지난해 9월 ‘대구광역시 통합돌봄 추진단(TF)’을 구성하고 △대구형 통합돌봄 연구용역 △선진지 견학 △정책 포럼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단디돌봄’ 추진계획을 통해 총 91개 돌봄서비스를 준비하며 제도 시행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내년 통합돌봄 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서는 사회복지 공무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구시민이 필요한 돌봄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